솔직히 저도 처음엔 똑같았어요.
3박4일 동안 대만을 어떻게 알차게 다녀올 수 있을까? 머릿속은 온통 '타이베이', '예스진지' 같은 단어들로 가득 차 있는데, 막상 일정을 짜려니 어디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더라고요.
인터넷에 넘쳐나는 정보들 속에서 핵심만 쏙쏙 뽑아내기란 정말 어렵잖아요.
그런데 알고 보니까, 딱 정해진 몇 가지 동선만 기억해도 완벽한 여행이 가능하더라고요!
제가 직접 발로 뛰며 경험하고, 수많은 후기를 찾아본 끝에 가장 효율적이면서도 절대 놓치면 안 되는 타이베이 3박4일 여행코스를 정리해 왔어요.
이 글만 끝까지 읽어도, 여러분의 타이베이 여행은 완전 달라질 거라고 장담합니다!
🚀 1일차: 타이베이 시내 정복! 맛과 야경의 향연
도착 첫날은 항공편 시간 때문에 보통 오후에 일정이 시작되잖아요.
이럴 때는 동선이 꼬이지 않게 시내 중심지부터 공략하는 게 가장 좋아요.
타이베이 시내의 핵심만 쏙쏙 골라 맛과 볼거리를 한 번에 잡는 코스입니다.
공항 → 시먼딩(시먼역) → 타이베이101 → 딘타이펑 → 라오허제 야시장
가장 먼저 방문할 곳은 시먼딩이에요.
'타이베이의 명동'이라고 불릴 만큼 활기찬 곳이죠.
이곳에서 버블티나 지파이 같은 길거리 음식을 맛보면서 대만 여행의 시작을 제대로 느껴보세요.
저도 처음 갔을 때 복잡하면서도 활기찬 분위기에 완전 매료되었어요.
특히 시먼딩 까르푸는 기념품 쇼핑하기에 최고의 장소니까, 마지막 날을 위해 미리 눈도장을 찍어두는 것도 좋겠죠.
시먼딩은 대만의 힙한 문화를 느낄 수 있는 곳이에요.
밤늦게까지 활기차고, 맛집과 쇼핑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대만의 상징, 타이베이101이에요.
전망대에 올라가면 타이베이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데, 특히 해 질 녘에 가면 아름다운 노을과 야경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답니다.
저녁 식사는 타이베이101에 있는 유명한 맛집, 딘타이펑에서 해결하는 걸 추천해요.
웨이팅이 길 수 있으니 미리 예약하거나 애매한 시간대에 방문하는 팁을 활용하세요.
딘타이펑은 타이베이101 지점 외에도 여러 곳이 있어요.
본점이나 다른 지점을 방문해도 좋지만,
여행 동선을 고려해 가까운 곳을 선택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마무리로는 라오허제 야시장을 방문해 보세요.
이곳은 현지인들이 더 많이 찾는 곳이라 좀 더 authentic 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요.
특히 야시장 입구에 있는 웅장한 사원이 인상적이랍니다.
대만 야시장의 대표 음식인 후추빵(후자오빙)은 절대 놓치면 안 되는 메뉴예요!
🗺️ 2일차: 예스진지(예스폭지) 투어 완벽 가이드
대만 여행의 하이라이트! 예스진지(예스폭지) 투어를 떠나는 날이에요.
예류, 스펀, 진과스, 지우펀을 묶어서 부르는 말이죠.
보통 버스투어, 택시투어, 기차여행 중 하나를 선택하는데, 저는 택시투어를 강력 추천해요.
✅ 버스투어 vs 택시투어
• 버스투어: 저렴하지만 정해진 시간대로 움직여야 함
• 택시투어: 비싸지만 자유로운 시간 조절 가능 (일행과 함께라면 오히려 경제적)
✅ 필수 준비물
• 편한 신발 (많이 걸어야 해요)
• 우산/우비 (비가 자주 와요)
• 선글라스/모자 (햇볕이 강할 수 있어요)
• 현금 (야시장이나 작은 상점은 현금만 받아요)
첫 번째 코스는 예류 지질공원이에요.
바닷바람에 깎여 만들어진 신기한 바위들을 볼 수 있는데, 특히 '여왕머리 바위'가 가장 유명하죠.
바위들이 정말 신기하게 생겨서 보는 내내 감탄하게 되더라고요.
시간이 지나면 풍화되어 사라진다고 하니 꼭 한 번 가보는 걸 추천합니다.
예류 지질공원은 그늘이 거의 없으니, 한낮에는 햇볕을 피할 수 있는
모자나 양산, 선글라스를 꼭 챙겨가세요.
다음은 스펀이에요.
기찻길 위에서 천등을 날리는 곳으로 유명하죠.
각자 소원을 적어 하늘 높이 날려 보내는 경험은 정말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어줍니다.
여기서 꼭 먹어야 하는 음식은 바로 닭날개 볶음밥이에요.
매콤하면서도 쫄깃한 식감이 진짜 최고였어요!
마지막 코스는 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배경으로 유명한 지우펀이에요.
홍등이 가득한 골목길을 걷다 보면 마치 애니메이션 속에 들어온 듯한 느낌이 들어요.
밤이 되면 홍등에 불이 들어와 더욱 아름다우니, 해가 지는 시간에 맞춰 가는 걸 추천해요.
지우펀은 생각보다 길이 좁고 사람이 많아서
미리 동선을 파악하고 가는 게 중요해요.
특히 비 오는 날은 우산을 챙기면 걷기 불편하니,
가능하다면 우비를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 3일차: 역사와 낭만을 한 번에! 여유로운 근교 여행
3일차는 좀 더 여유롭게 즐기는 코스예요.
타이베이의 역사적인 장소와 낭만적인 근교를 함께 둘러보는 일정을 추천합니다.
이동이 많지 않아 편하게 즐길 수 있어요.
중정기념당 → 융캉제 → 단수이 → 워런마터우
아침에는 웅장한 규모를 자랑하는 중정기념당을 방문하세요.
매시 정각에 진행되는 위병 교대식은 절대 놓치면 안 되는 볼거리예요.
진짜 칼 같은 각으로 움직이는 모습이 너무 신기하고 멋있더라고요.
✅ 교대식은 매시 정각에 시작해요. ✅ 10분 전에는 도착해서 좋은 자리를 잡으세요. ✅ 동영상을 찍고 싶다면 앞쪽에 자리를 잡는 게 좋아요.
점심은 융캉제에서 해결하는 걸 추천해요.
여기는 맛집과 예쁜 카페, 소품샵이 가득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구경하게 돼요.
특히 융캉우육면과 스무시 하우스 망고빙수는 꼭 먹어봐야 할 메뉴입니다.
오후에는 MRT를 타고 낭만적인 도시 단수이로 떠나세요.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의 배경지인 홍마오청과 진리대학을 둘러본 후, 노을이 아름다운 워런마터우로 이동합니다.
붉게 물든 하늘을 보며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걷는 풍경은 정말 잊을 수 없어요. 단수이 대왕 카스테라도 꼭 맛보세요. 엄청 부드럽고 맛있어요!
🛍️ 4일차: 쇼핑과 마지막 추억 만들기
아쉬운 마지막 날은 여유롭게 쇼핑과 맛집 탐방을 하며 마무리합니다.
공항으로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즐기는 타이베이의 모습이에요.
용산사 → 국립고궁박물관 → 공항 이동
아침 일찍 용산사에 방문해서 대만의 불교 문화를 느껴보세요.
타이베이에서 가장 오래된 사원이라 역사적 의미가 크답니다.
현지인들이 기도하는 모습을 보면 여행의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용산사는 점괘를 뽑는 재미가 쏠쏠해요.
한국어로 된 점괘 풀이법도 있으니,
한 번쯤 시도해 보세요!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세계 4대 박물관 중 하나인 국립고궁박물관을 방문하는 것도 좋아요.
수많은 유물들 중에서도 '옥배추'와 '동파육' 모양의 돌이 가장 유명해요.
하지만 시간이 부족하다면 과감하게 다음 기회로 미루고, 공항으로 이동하기 전에 쇼핑이나 맛있는 식사로 마무리하는 것도 현명한 선택입니다.
💰 3박4일 타이베이 여행 경비는 얼마나 들까요?
가장 궁금해하실 부분이죠.
3박4일 기준으로 1인당 경비를 정리해 봤어요.
이것만 참고해도 예산을 짜는 데 큰 도움이 될 겁니다.
항공권: 약 20만 ~ 40만 원
숙소: 약 15만 ~ 25만 원 (3박)
식비: 약 15만 ~ 20만 원 (하루 5만 원)
교통비: 약 5만 원
투어/입장료: 약 5만 ~ 8만 원
총 예상 경비: 약 60만 ~ 110만 원 (항공권 포함)
물론 어디서 자고, 뭘 먹고, 어떤 투어를 하느냐에 따라
경비는 천차만별이겠죠.
하지만 이 정도 예산으로도 충분히 즐겁고 여유로운 여행을 할 수 있다는 점! 참고해 주세요.
✅ 이지카드 구매
•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 시 필수!
✅ 현금 환전
• 야시장은 현금 결제가 대부분이니 미리 환전하세요.
• 현지 ATM에서 인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 유심 or eSIM
• 현지 유심이나 eSIM을 미리 구매해서 편하게 데이터 사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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